작가 : 요코하마 미츠야키 (Mitsuaki Yokoyama)
번역 : 정세영
출판사 : 걷는나무
이 책은 3달에 걸쳐 자신의 삶과 환경을 정리해 봄으로써 주변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단순소비와 필요를 구분하여 현재 자신의 소득 내에서 여유 자금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실행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으므로, 책의 내용대로 천천히 따라가기만 한다면 월급이 스치고 지나가는 내 통장에서 여유자금이 생기는 통장으로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Part1 첫 번째 달
90일 계획 중 첫번째 30일 동안 작가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물건을 정리해보라고 제시합니다. 물건을 정리한다는 것은 단순히 버리는 작업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필요’와 ‘욕심’을 구분해 보라는 것입니다. ‘필요’와 ‘욕심’에 따라 물건을 분리해 봄으로써 ‘물건은 현태가 바뀐 돈’, ‘물건을 사면 돈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해 나가는 과정이며, 자신의 무질서한 생활은 금전적인 문제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작업입니다.
물건을 대할 때는 ‘필요한가’ 또는 ‘갖고 싶은가’로 생각해 보아야 하며 지금까지 자신의 인생이 ‘덧셈’의 방식으로 물건을 갖추었다면 앞으로는 ‘뺄셈’의 방식으로 물건을 소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순 재고 조사가 아닌 소유물에 대한 자신의 기분을 깨닫고 반성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며, 이는 돈 쓰고 난 후에 반드시 검증의 시간을 가져 사기 전과 사고 난 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작가는 요가의 수행 방법 중 ‘단샤리’의 개념, ‘불필요한 것을 끊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쓸데없는 것들을 버리고, 물건의 집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일종의 생활 기술이자 처세술’, 을 대입하여 꼭 필요한 물건들만 소유함으로써 삶과 인생에 조화를 이루려는 삶의 태도를 설명합니다.
사실 요즘 시대에는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없는 상황보다 불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작업이 현대인들에게는 더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됩니다. 너무나 풍족하고, 쉽게 물건을 소유할 수 있는 시대에 살면서 얼마나 가져야 ‘이제 됐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고,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나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기준을 스스로 확고히 세워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2. Part 2 두 번째 달
주변을 정리한 후 맞게 되는 두 번째 달에는 나 자신을 정돈하는 시간입니다. 흐트러진 생활은 돈 문제로 나타나며 문제가 되는 것은 돈 새는 구멍이 많은 ‘생활 방식’이고, 무엇을 우선시할지 결정하지 못한 ‘가치관’을 정리하며 일상생활을 정돈합니다. 스트레스를 돈으로 풀지 않도록 하며, 하루 일과를 매일 기록해 봄으로써 무엇을 먹는지, 어떤 활동을 하는지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특히 사람을 만나는 이유를 분명히 하여 돌아오면서 후회하는 만남에 돈 낭비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비는 하루의 식단을 기록하고 냉장고 상태를 정리하여 기록함으로써 줄일 수 있습니다. 고정 생활비를 정리해 보면 내용을 알 수 없는 사용하지 않는 요금까지 내고 있는 경우가 더러 발견됩니다. 또한 공과금은 매월 지난 요금 대비 10%만 줄여도 성공적입니다. 나의 ‘
집’이 휴식을 취하는 곳인지, 물건을 보관하는 곳인지 생각하며 ‘즐거운 나의 집’ 만들기 목표를 세울 것을 권합니다.
3. Part 2. 세 번째 달
이제 돈 버는 습관을 완성시키는 달입니다. 가계부에 모든 내용을 세세히 기록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매일 하기 힘들어지고,금방 지치게 됩니다. 그럴 땐 자신의 지출 중 가장 신경 쓰이는 항목만 기록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출을 소비, 낭비, 투자로 구분하여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작가는 ‘마법의 세 주머니’를 설명하는데 이는, ‘생활통장’, ‘예비통장’, ‘증식통장’입니다.증식통장’ 입니다.
‘생활통장’은 주거비, 식비, 생필품을 쓰는 통장으로, 생활비 변동폭을 고려해 예비 통장에서 쓰지 않기 위해 1.5개월치를 입금하도록 합니다. ‘예비통장’은 만일을 대비한 생활자금으로 월수입의 6개월치를 저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자녀입학, 주택구입, 여행, 이사, 결혼 등 계획된 행사를 위해서는 이 통장과 별도로 저축 통장을 만들어 모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증식통장’은 생활통장과 예비통장에 금액을 입금하고도 남은 목표 초과액을 넣어놓는 통장입니다.
이렇게 3달에 걸쳐 90일 동안 나의 생활과 환경, 돈의 분류까지 마치고 나면 이제부터 정돈된 내용으로 꾸준히 실천하는 일이 남은 것입니다. 90일이라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한 파트당 1주 또는 2주로 내가 설정한 기간에 맞춰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혼잡하던 주변과 머릿속이 정리되고 다음 월급날 자신의 통장에 돈이 남아있는 경험을 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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